정정합니다
YP 유경험자 친구 3인에게 물어보니 YP끼리는 쌤 아니고 그냥 님 혹은 언니동생 하면서 지냈다고 한다..
가나에 있을 때 YP 친구들이 서로 쌤이라고 부르는 걸로 기억해서 나도 그랬는데
YP들 끼리는 이름에 언니 붙여서 부르고 봉사단원이나 다른 사람들 부를 때 쌤이라고 했다고 함
저의 거짓된 기억과 정보를 정정하겠습니다🫢
근데 쌤이 벌써 입에 붙어버림 ㅎ 오늘도 알면서 하루종일 쌤이라 했음
[2일차 :: 6월 17일 월요일]


오늘도 힘차게 하루 시작! 오늘은 교육원까지 걸어가기로 한 날.
그늘에서는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게 시원하기까지한데, 그늘이 없으면 해가 쨍한 그런 날씨였다.
그늘이 없는 길에서는 손수건으로 머리를 가리다 땀을 닦았다.


더웠지만 빠른 걸음으로 금방 교육원 도착!
아침에는 중기봉사단 사람들끼리 단체보험 가입동의서를 작성하고
입출금 통장 변경 건 메일을 보냈다.
1. YP 복무규정 및 경비, 실무 가이드
복무규정 강의는 쉬웠지만 경비, 실무 가이드는 직접 해봐야 감이 올 것 같다.
결국 중요한 것은 헷갈릴 때는 매뉴얼을 잘 살펴봐야 한다는 것,
가서 이전 YP들이 작성한 서류들을 살펴보고 똑같이 할 것,
결재를 올리거나 본부와 소통하기 전에 사무소 내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칠 것
이렇게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강연하시는 분이 YP는 책임도 없지만 권한도 없다는 것을 몇 번이고 강조하셨는데
얘기를 들으면서 이래저래 고민이 되었다.
예은이를 만나면 나의 고민에 대해 물어봐야겠다 하고 적어두었다.


짧은 오전 시간이 끝나고 점심시간이 다가왔다!
우리 팀은 말을 놓기로 했다.
성연이한테 스페인어를 알려달라고 했더니 다양하게 알려줬다.
지금 기억나는 건 젓가락은 빨리요스, 국은 쏘빠~



너무너무 알찼던 점심 메뉴!
한가득 퍼와서 맛있게 먹었다.
마지막 사진은 석현이 식판에 성연이가 날린 생선🐟

2.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다음은 국개협의 이해였는데, 마이크 소리가 너무 작게 들려서 강연에 집중하기가 어려웠다.🥲
이 강의가 끝난 후에 마지막에 시험을 본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서 걱정이 됐다.
개론적인 내용이었기에 따로 공부를 좀 열심히 하면 될 것 같다.
좀.. 많이.. 열심히..

3. 프로젝트 관리의 이해 & PDM 작성 실습
다음은 정말 재미있었던 프로젝트 관리의 이해 수업이었다.
정~말 내가 궁금해했었고 필요한 내용들을 알려주셨던 수업이었다.
복습을 열심히 해서 내 것으로 만들어야겠다.
PDM 작성 실습 수업에서는 캄보디아에서 그 고생을 하며 PDM 열심히 작성해놓았으면서
나한테 마이크가 왔을 때 너무 당황해서 PDM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
박사님은 잘했다고 해주셨지만.....
누군가가 툭 치면서 물어봐도 와르르 나올 수 있으면 좋겠다!
오늘은 우리 팀(경민이 빼고ㅠ) 회식이 있는 날!
로비에서 기숙사 사는 친구들을 기다리는데 아프리카 2-1 팀도 회식을 한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굉장한 설득 끝에 우리는 함께 회식을 하기로 했다.



인재교육원 주차장에서 고양이들도 보고
분위기있는 선셋도 보고
도착한 곳은 사또 치킨
양재시민의숲역 근처에 있는 치킨집인데
바깥에 포차마냥 야외좌석이 있었다.
가성비가 아주 좋은 곳이다.



셋이서 소주 한 병이랑 맥주 1700 시켜 먹고
부대찌개에 오뎅탕에 반반치킨까지 맛있게 잘 먹었다!
우리는 서로 살아온 이야기부터 가장 좋아하는 영화, 음악, 행복했던 순간들을 공유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역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건... 너무 즐거워🥹

정말 좋았던 것이 다들 해외 경험이 많고 기본적으로 해외살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서로에게 공감하기가 쉬웠다는 것.
특히 내가 "한국에는 스몰톡 문화가 없잖아요"라고 했을 때 다들 격하게 공감하면서 다들 아쉬워했는데
어딘가에서 그런 얘기를 하면 "그런가?"하는 반응이 나올 때가 많고 그 부분을 딱히 아쉽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정말 신기하면서도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정말정말 신기했던 일이 있었는데 이건 연말결산에 적어두었다..!
아무튼 우리는 이후에도 각자가 살았던 나라의 언어로 자기소개도 하고(진짜 어디서 이런거 하냐고)
자기가 했던 모험 이야기도 나누고... 웃고 떠들며 즐겁게 지냈다!
다들 좋은 사람이라서 그런지 더 행복했다.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된 것 같아 기쁘다~
내일은 또 어떤 즐거운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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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6 - [파라과이] - 코이카 해외사무소 YP 국내교육 :: 1일차 _ 새로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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