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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28기 KOICA 해외사무소 YP 면접 합격 꿀팁 -2

by 쿠레이스 2024.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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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전형을 이리로 뺀 것은 조회수를 늘리기 위한 수작이 아니다.

원래는 모든 전형을 하나의 글로 만들려고 했지만,

앞으로 서술할 내용이 정말 꿀팁인데

글이 너무 길어 안 읽는 분이 많을까봐 걱정이 되어 이리로 뺀 것이다.

도움 많이 받으셨으면 좋겠다.

2)면접전형

면접전형은 크게 한국어 면접과 영어면접으로 나뉜다. 제2외국어 필수 국가에 응시한 분들은 추가로 제2외국어를 보아야 한다.

 

면접 준비는 힘들었다. 왜냐면 인터넷에 정보가 너무 x 10394820934592 많았기 때문이다.

검색만 몇 번 해봐도 지금까지 면접 질문을 모아놓은 분들, 그걸 또 가져와서 또 모아놓은 분들, 또 모으고 모으고..x103298041818

자소서를 뽑아 숙지하고 면접 질문에 답을 만들어보고 개발협력 공부 노트까지 꺼내고...

이것이 반복되다 보니 겹치는 질문도 너무 많고 무엇부터 준비해야 좋을지 막막한 지경에 이르렀다.

 

그래서 정말 추천드리는 방법이 있는데, 

내가 추천하는 초 단시간 준비 방법은, 기출을 검색해서 모으고 완벽히 준비하려 하지 말고 일단 심사표를 잘 읽고 분석하는 것이다.

심사표를 보면 해외사무소 YP 한국어 면접에서는 국제감각, 자기개발능력, 팀웍능력, 갈등관리 능력, 근로윤리, 경청능력, 언어구사능력을,

영어면접에서는 Grammar&Vocabulary와 Fluency를 보는 것을 알 수 있다.

 

1)KOICA 해외사무소 YP 한국어 면접

한국어 면접에서 평가되는 요소인 언어구사능력은 제외하고, 국제감각, 자기개발능력, 팀웍능력, 갈등관리 능력, 근로윤리, 경청능력에 대해 보겠다. 면접 질문은 이 요소들을 평가해야하기 때문에 당연히 관련 질문이 나올 수밖에 없다. 질문의 모양새는 다르더라도 결국 묻는 것은 같다는 것이다.

 

따라서 내가 추천하는 방법은 각 영역별로 자기만의 에피소드를 하나씩 준비해 가는 것이다. 마치 OPIc의 만능 템플릿처럼 어떤 질문이 나와도 대답을 못할 수가 없게 된다. 먼저 이 기준을 잘 숙지한 이후에 기출문제를 검색하고 모으셔서 자신이 준비한 에피소드가 어떤 질문에 들어가는지 보시면, 놀랍게도 무엇이든 막을 수 있는 방패마냥 이리도 저리도 들어맞을 것이다. 그 때서야 내가 준비한 에피소드와 안 맞는 질문이 있다면 답을 추가하거나 약간씩 답을 수정하면 된다. (다음 챕터에서 실전 기출과 예시를 보여드리겠다.)

 

 

또한 추가로 추천하는 방법이 있다면 혼자 하기보단 누군가와 함께 하는 것이다.

4MUTH에서도 YP 면접 스터디를 구하는 것을 보았는데,

나는 중기봉사단 친구들과 ZOOM으로 질문을 하고 피드백을 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준비하면서 스스로도 보완점이 보였고 피드백을 주고 받으면서 내가 보지 못하는 부분을 수정할 수 있게 되었다.

 

 

2)KOICA 해외사무소 YP 영어 면접

영어 면접은 사실 준비를 거의 하지 않았다.

어려운 종류의 면접이 아니라 영어를 어느 정도만 하면 괜찮은 면접이라고 생각이 든다.

이 내용은 후술하겠다.

 

✅ 위의 심사표는 제2외국어 미지정국가 기준이며, 제2외국어 지정국가 기준은 지침 다음 페이지에 나와있다.
필요하신데 못 찾으시는 분은 댓글 남겨주시면 보내드리겠다.

 


KOICA 해외사무소 YP 면접 당일

 

작년 중기봉사단 면접 때도 폭우였는데 이번에도 비가 쏟아진다. 새로 산 로퍼가 예쁘긴한데 얼마 걷지 않았을 무렵부터 뒷꿈치가 까져 피가 나고 난리다. 아야아야를 외치며 힘들게 걸어갔다.

로비에서 접수를 하고 5층으로 간다. 뭘하든 항상 5층이다.

5층 강당 내부에는 안내사항이 크게 적혀있다. 입구에서 신분증을 제시하고 면접번호표를 받는다.

자신의 인적사항을 말할 수 없다. 블라인드 면접에 위배되기 때문이다.

 

0) KOICA 해외사무소 YP 면접복장

YP 면접복장은 칼정장으로 유명한데 면접자들을 보니 모두 칼정장인 것은 아니었다.

모두 단정하게 입긴 했지만 까만 컨버스를 신은 사람, 카키색 혹은 검정색 셔츠를 입은 사람 등 다양했다.

하지만 모두들 기본적으로 정장차림이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다.

 

1)KOICA 해외사무소 YP 한국어 면접 실전 및 기출

KOICA 면접 개요

면접은 조별 4명이 보는 것이 원칙이지만 미응시도 꽤 있기 때문에 나는 3명이서 보았다.

그럼에도 주어진 30분을 다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인당 시간인 7.5분x3으로 22분 30초간만 진행되었다.

 

면접 질문은 다음과 같았다.
질문 1. 자기소개, 지원동기 1분
질문 2. 대인관계능력 : 팀에서 있었던 어려움(갈등), 갈등유발자가 어떤 캐릭터였는지 등 짧게 얘기해라
중간에 말 끊고 “그래서 그 팀원때문에 결과가 안좋았어요?”이런식으로 "그런 건 얘기할 필요 없고" 하면서 압박면접
질문 3. 조직이해능력 : 코이카는 한국기업이라 대외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대내적인 것이 더 클 것. 코이카가 한국 기업이라는 것을 생각하며 근무 중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역량, 어떤 자세로. 임할 것인지?
질문 4. 직업윤리능력 : 직업윤리와 관련된 경험, 어떻게 지켰는지, 어떤 직업윤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
질문5. 자기개발능력 : 실수했던 경험, 그리고 그를 통해 무엇을 배웠는지
원래 마지막에 더 하고싶은 말이나 질문 없는지 물어보지만, 이번 팀은 시간을 충분히 사용하여 마지막 할 말은 하지 않고 넘어가는 것으로 하겠다고 했다.

 

어떤가? 질문이 심사표의 영역과 딱 맞아떨어지지 않는가? 

친구의 경우 해외 생활 적응과 관련된 질문을 많이 물어보았지만 전체적인 틀은 비슷했다.

예를 들어 친구의 경우 대인관계능력에 대한 평가로 현지직원과의 갈등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가 나왔지만,

갈등을 해결한 에피소드를 준비해갔다면 문제없이 대답할 수 있다.  

갈등 & 해결 에피소드 - 질문의 상황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의 구조로 서술하면 어느 경우에나 만점 답변이 될 것이다.

2)KOICA 해외사무소 YP 영어 면접 실전 및 기출

영어면접의 경우 인당 8분이 주어졌다.

 

내가 받은 질문은 다음과 같다.
Tell me something about yourself
대학 외국에서 나왔어?
그럼 어렸을 때부터 미국에 살았어?
그럼 미국에 어떻게 간거야?
미국에서의 일경험에 대해 이야기해줘. 어땠어?
개발협력에서 가장 관심있는 분야가 뭐야?
1지망 국가 선택 이유 뭐야?
1지망 국가에 필요한 개발협력 사업 있어? 그 나라 문제가 뭐야?
discrimination얘기 하니까 어떤 discrimination? 

떠들다보니 시간이 너무 순식간에 지나갔다.

영어면접에서는 깊은 질문이 나오지 않으니 자소서에 서술한 자신의 경험을 기반으로 대답할 수 있으면 될 것 같다.

추가로 1지망 국가에 대한 정보와 개발협력에 대해 약간의 지식이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은데,

중요한 용어는 미리 영어로 숙지해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면접이 끝나면 주소를 쓰고 면접비를 받는다.

서울시 서초구를 쓰고 3만원을 받는데 옆에 분은 강원도 태백시를 쓰고 5만원을 받아가셨..다.. (왠지 죄송스럽네요..)

감사합니다 하고 다음날 중기봉사단 친구들 만나서 놀 때 요긴하게 사용했다.

 

 

결과는 합격!

쓰면서 한 번 날려먹어서 힘들게 다시 썼다.(시스템 탓하고 싶은데 누락될까봐 참는다..)

나도 면접을  준비하면서 준비할 양이 방대해서 어떻게 손을 대야할지 몰랐는데,

다른 분들은 내 후기를 통해 더 잘 준비하셨으면 좋겠다.

 

다음은 신체검사 결과로 돌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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