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호안끼엠 게국수집 | 하노이에서 인생네컷 찍기 [어서와, 베트남은 처음이지? _ D+2 (1)]

2024년 3월 3일 일요일

 

주말을 맞아 언니와 함께 호안끼엠에 가기로 한 날!

하노이에는 번화가라고 해야할까 아무튼 놀 곳이 크게 두 군데가 있는데 바로 호안끼엠과 서호다. 

하노이 자체에만 호수가 300여개가 있다고 하는데, 호안끼엠은 호안끼엠 호수라는 큰  호수 주변 일대를 일컫는다.

 

먼저 내가 현금을 뽑아야 해서 택시를 타고 호안끼엠에 있는 atm을 찾았다.

베트남에서 트래블로그로 인출하면 VT 뱅크 혹은 TP 뱅크에서 인출할 시 수수료가 무료다!

 

📍Quán Bánh Canh Ghẹ Út Còi - 하노이 호안끼엠 게국수집

언니가 베트남에서 먹은 음식 중 가장 맛있었다는 음식이 바로 호치민에서 먹은 게국수라고 한다.

이 게국수가 하노이에서는 흔한 음식은 아니라고 하는데

마침 언니가 가고 싶었던 게국수 식당이 호안끼엠에 있어 방문하게 되었다.

점심시간이어서 이미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3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한 그릇을 먹을 수 있다.

우리는 게국수 두 그릇을 주문했다.

캄보디아에서는 생각도 못하는 가격.

 

숙주가 나오고

 

그리고 나온 게국수.

게국수의 국물은 쌀국수와 다르게 걸쭉했다. 울면정도의 걸쭉함이랄까

안에는 게살을 포함해서 선지, 새우, 어묵 등이 들어있다.

 

면은 일반 쌀국수 면과 다르게 오동통한 우동면 같은데 반투명한 것이 특이했다.

식감도 분모자나 중국당면같이 쫄깃한 느낌이랄까.

국물은 짠맛이 강했고 비린맛을 아주 잘 느끼는 내게는 약간 비린맛이 올라왔다.

 

언니 말로는 호치민에서 먹은 게국수와는 비교가 안되고, 맛도 다르다고 한다.

호치민 게국수가 얼마나 맛있는지 궁금해졌다.

 

이곳을 재방문하고자 하는 의사는 없지만 만약 이 음식의 상위호환버전이 있다면 먹어보고싶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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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인생네컷 Photo Palette - Hoan Kiem

 

한국에서는 이제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 네컷사진 찍기!

호안끼엠 거리를 걷던 중 발견하고 들어갔다.

언니랑 추억 한 컷 또 남겨줘야하니까!

 

수십 수백번 네컷사진을 찍어봤지만, 밖에 줄을 길게 서있는 것은 봤어도

이 좁은 네컷사진 샵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있는 것은 처음 보았다.

더욱이 중요한 것은 아무리 기다려도 안에서 사람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다행인 것은 기다리는 자들이 지루해하면서 왜 도대체 안에서 사람들이 나오지를 않는지 궁금해하고 독촉하는 것이 아니라

밖에서 거울을 보며 치장하며 여유롭게 시간을 가진다는 것이었다.

 

 

성격 급한 한국인(나)은 도대체 왜 안에서 사람들이 나오지 않는지를 궁금해하는 그 사람이었다. 

하지만 나도 베트남 사람들처럼 여유를 가지기로 했다.

베트남에 왔으니 베트남 모자인 농을 쓰고 사진을 찍는다.

참고로 이곳은 카드 결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안에 계신 직원분에게 잔돈을 바꿔야 한다.

한국인들이 많이 오는지 얼마냐고 묻자 바로 "십만동"하고 한국말로 말씀해주셨다.

...

편하다.

 

드디어 들어간 내부!

한국어, 베트남어, 영어를 지원하는 것을 보니 가게 자체를 한국인이 들여온 것 같다.

 

사진 퀄리티는 아주 만족스럽다. 

프레임도 베트남 여행에 특화된 것이 있어 더 좋았다.

하노이에 방문하는 분이 계신다면 포토팔레트 호안끼엔점 추천드린다.

 

아뿔싸, 이날 하루종일 너무 재밌게 노느라 큐알코드 스캔을 놓쳤다.

여러분은 바로 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