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6 - [파라과이] - 코이카 해외사무소 YP 국내교육 :: 5일차 _ 몸은 세계로! 마음은 하나로!
코이카 해외사무소 YP 국내교육 :: 5일차 _ 몸은 세계로! 마음은 하나로!
[5일차 :: 6월 20일 목요일] 오전은 통으로 자율 팀별 과제 시간!열심히 피피티 만들고 널널한 시간 보냈다. 점심은... 왜 안 찍었지? 아무튼 이날도 맛있었음ㅎㅅㅎ2009년 1차 해외봉사단 일동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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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차 :: 6월 21일 금요일]
일주일간의 교육을 마치고 국내교육이 끝나는 날!
발대식이 있는 날로 정장을 입어야했는데, 면접 때에 이어 두번째로 적폐 로퍼를 신었더니 역시나 아파서 쩔뚝거리면서 교육원에 도착했다. 뒤꿈치가 다 까져 아팠는데 많은 분들이 밴드에 쪼리에 이것저것 빌려주시고 해서 너무 감사했다.. 당신들 그저 빛
(어제 양말에 쪼리 신는다고 비웃었는데 예 그것이 내가 되어벌여)
책상 위에는 교육 수료증과 함께 이민가방과 UV 차단 기능이 있는 자동우산, 파우치, 보조배터리, 캐리어 벨트가 놓여있었다.
특히 우산은 사려고 생각 중이었는데 너무너무 퀄리티가 좋았고
보조배터리도 선이 달려있어서 정말 유용했다.
이민가방도 잘 쓸 것 같다!!
첫 시간은 일주일간 준비한 팀별 발표를 진행하는 시간이었다.
사다리타기 결과 우리 팀은 3번째!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고 빠른 순서여서 좋았다.
발표 시간은 팀당 7분으로 정해져 있었는데 다들 다양한 경험을 한 터라 할 이야기가 많아 길어졌고
나는 정해진 시간을 지키려고 내 파트는 거의 무슨 랩을 하며 무대에서 웃긴 모습을 보였지만
전체 발표가 끝나는 시간이 30분 지체 되면서 나의 노력은 헛된 것으로..쿸
아무튼 발표도 즐겁게 들었으니 되었다...⭐️
다음은 국내교육동안 배운 내용에 대한 총괄평가가 있었다.
총괄평가가 있다는 사실도 교육 중에 알게 되어서 덜컥 겁이 났던 것 같다.
나만 떨어지면 무슨 망신이냐 생각하고 매일 복습하고 열심히 해서 떨어지지 말아야지~ 했지만
결국 전날 밤에도 스텝업 수강때문에 시험공부를 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있었다 하하
그래서 짬을 내서 열심히 보았고 문제는 다행히도 금방 풀었던 것 같다.
그런데 시험을 본 후에 내가 60명 중에 성적 상위 4명이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그래서 코이카가 쓰여있는 여권케이스를 받았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우리 팀 경민이도 여권케이스를 받아서 배로 기뻤다.
많이 늦춰진 점심시간! 마지막 날이라 케이터링에 도넛을 포함한 여러 간식, 음료까지 준비되어 있어서 행복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먹고도 출출했던 우리 팀원이 남은 거 더 가져와서 나눠먹었다
감사합니다 ^^
즐거웠던 교육이 끝나고 돌아온 사진 타임!
완벽한 원을 만들어낸 중남미 팀들..⭐️
가서 만납시다 칭구들아!
저녁은 중남미 전체 팀 회식! 맛있었고 재밌었다ㅎㅎ
너무.. 성의 없나? 쿸 암튼 함께해서 좋았다 얘들아~!
국내교육을 마치며
국내교육을 마치며 소감을 몇 자(라고 쓰고 이제 몇 문단인..) 적어보려 한다.
1. 사람
사실 이번 국내교육에서 내 목표는 최대한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눠보는 것이었다.
(솔직히 모든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 목표였다😉 다양한 경험을 하며 살아온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기에)
그렇지만 6일동안 60명과 대화를 나누며 알아가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오다가다 인사정도 나누고 어디 가시는 누구인지 정도 들은 분들은 많지만 시간을 들여 이야기를 나누고 식사를 한 분들은 그보다는 당연히 적다. 나는 또 얼굴과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해서 인사를 나누고도 기억하지 못하는 분들이 있을 것 같다.
모두들 돌아오는 때가 다 달라서 쉽지는 않겠지만 귀국 후에 다시 만나서 각자가 경험한 새로운 세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함께한 중남미팀, 중기봉사단 친구들, 새롭게 만난 여러분들께 만나서 반가웠다고,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 그리고 일주일 넘게 함께하며 고생하시고 시덥지 않은 질문에도 항상 친절하게 답해주신 코웍스 선생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2. 배움
국내교육 때 배웠던 지식과 정보들은 내가 YP로 일하면서, 개발협력 분야 혹은 다른 곳에서 성장하며 꼭 필요한 것들이었다.
후회없게 열심히 수강한 일주일이었고 총괄평가 결과도 또 그렇게 나와주어서 기뻤다.
머릿속에 남아있는 내용들과 열심히 필기한 자료들이 앞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알찬 내용들 감사합니다!
3. 나눔
국내교육 전부터 내가 방문한 나라에서 남겨온 동전 등을 나눠야겠다고 생각해서 지퍼백에 고이 모셔두었다.
가나, 피지로 가는 YP들과 나누고 추가적으로 필요할 것 같은 물건들을 좀 챙겨서 드리면서 나눔의 정을 느낄 수 있었다.
성연이를 주려고 콜롬비아 동전과 메데진 교통카드도 챙겨두었는데 가방을 바꾸면서 빠져서 결국 주지 못해서 너무 아쉽다.
내가 베푼만큼 나도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받은 것들이 참 많다.
감사함 잊지 않겠습니다!
새로운 만남과 경험이 가득했던 국내교육, 정말 행복하고 알찬 시간이었다.
자기효능감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고 후회도 없다.
앞으로 또 어떤 재밌는 일들이 펼쳐질까 너무 기대된다.
앞으로 D-28! 가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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